"태백산 천제"태백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고산준령(高山峻嶺)들이 모두 태백산 천제단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태백산은 태초부터 신비하고도 신령스러운 기운을 고이 간직해왔기에 천년만년 그 명성을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신라시대 때는 태백산을 특히 중요하게 여겨 일성왕 5년 즉, 서기 138년에 왕이 친히 북순(北巡)하여 천제를 봉행하였다고 삼국사기(三國史記)는 기록했습니다.
조선시대 때도 문신이던 성현(成俔, 1439~1504)은 자신의 문집인 허백당집(虛白堂集)을 통해 북새통을 방불케 했던 태백산 천제의 진면목을 소개했습니다.
허백당집(虛白堂集)은 “태백산 천제를 지낼 때는 삼도(三道) 즉 강원도와 경상도, 충청도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운집·어깨가 서로 부딪히고 앞서가는 사람의 뒤꿈치를 밟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록들은 한 결 같이 태백산 천제의 높고도 높은 위상을 증언했습니다.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따르면 배달겨레가 4,000여 년전인 5세 구을(丘乙)단군 즉위 원년인 단기(檀紀)234년부터 봉행해 온 태백산 천제는 태백시는 물론 강원도,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그러나 태백산 천제의 제사터인 천제단은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지만 정작 태백산천제는 아직도 문화재로 등재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백문화원은 태백산 천제 문화재등재 추진위원회를 조직 · 가동시켜 태백산 천제를 지방문화재, 국가문화재, 특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 배달겨레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입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태백산 천제 문화재등재 추진위원회는 학술세미나와 사진전 개최 등 태백산 천제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시키기 위한 노력에 전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입니다.
태백산 천제 문화재등재 추진위원회 위원장